6년 만이자 집권 2기 첫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은 '뼈 있는 농담'으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: 제가 유엔에서 받은 것이라고는 올라가다가 중간에 멈춰버린 에스컬레이터뿐이었습니다. 그리고 작동하지 않는 프롬프터. 이것이 제가 유엔에서 받은 두 가지입니다.] <br /> <br />유엔총회장에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난 데 이어 자막기도 작동하지 않자 자신이 재취임 이후 7개의 전쟁 종식을 중재하는 동안 유엔으로부터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을 지적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유엔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. 유엔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 언젠가는 스스로 전쟁을 끝낼 수 있어야 합니다. 제가 해온 일을 유엔이 해야 하고, 충분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유엔이 주도해온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탄소 저감 정책에 대해서도 "최대 사기극" 이라며 "악의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꾸며낸 사기" 라고 독설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유엔의 난민 지원 정책을 겨냥해 "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" 며 불법 이민자 추방 등 미국이 주도하는 정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캐나다 등 서방국들이 잇달아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하는 데 대해서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, 하마스의 만행에 대한 너무 큰 보상이 될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은 강대국 간 대치와 미국의 지원금 중단으로 유엔 체제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57분간 이어진 유엔 연설에서 북한 핵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| 강연오 <br />영상편집 | 이영훈 <br />자막뉴스 | 이 선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240800229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